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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보다 더 오르는 지방 집값…부산 강서 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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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개운혁 댓글 0건 조회 85회 작성일 20-12-05 0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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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강신우 기자] 대구, 부산, 울산 등 주요 광역시 지역의 집값이 큰 폭으로 올랐다.

(자료=KB부동산 리브온)
5일 KB부동산 리브온이 발표한 주간KB주택시장동향을 보면 부산과 울산 남구를 비롯해 광역시의 아파트 매매가격이 상승세를 유지하고 있다.

부산 강서구는 3.25%를 기록했고 울산 남구와 해운대구, 대구 달서구 등이 1% 이상의 높은 상승률을 보였다. 5개 광역시(0.62%)는 울산(1.17%), 부산(0.82%), 대구(0.66%), 광주(0.22%), 대전(0.21%)이 상승을 보였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31%) 매매가격도 상승했다. 세종(0.83%), 경남(0.54%), 경북(0.33%), 충남(0.31%), 충북(0.13%), 전북(0.09%), 전남(0.09%), 강원(0.03%)이 상승했고 하락 지역은 없다.

서울의 매매가격은 0.27%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31%) 상승률보다 소폭 축소했다. 서울 매수우위지수는 100.4로 100에 가까운 수치를 보이며 매수세가 점차 회복하는 분위기이다.

자치구별로 강북구(0.67%), 강서구(0.47%), 강남구(0.41%), 도봉구(0.38%), 중구(0.36%)가 상대적으로 조금 높은 상승을 보였다.

경기는 전주대비 0.41%의 상승률을 보이면서 지난주(0.43%)와 유사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지역별로 파주(1.34%), 고양 일산서구(1.33%), 고양 일산동구(1.02%), 김포(0.99%), 의왕(0.68%)이 높게 상승했고, 동두천(-0.04%)과 이천(-0.03%)은 하락했다. 인천(0.24%)은 서구(0.49%), 연수구(0.37%), 중구(0.25%) 등 전주대비 상승했다.

서울의 전셋값은 0.45% 상승률을 보이며 지난주(0.61%) 상승률보다 축소됐다.

경기도 아파트 전셋값도 고양 등의 상승으로 전주대비 0.42%를 기록했고 인천(0.20%)도 전주대비 상승했다.

경기에서는 고양 일산서구(1.39%), 구리(1.35%), 고양 일산동구(1.12%), 의왕(1.09%), 용인 기흥구(1.02%) 등이 높게 상승했고, 인천에서는 서구(0.32%), 남동구(0.24%), 동구(0.23%), 계양구(0.23%) 등이 상승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0.39%)는 울산(0.58%), 부산(0.57%), 광주(0.41%), 대구(0.23%), 대전(0.14%) 모두 상승했다.

광역시 이외의 기타 지방(0.20%) 전셋값도 상승했다. 세종(0.77%), 경남(0.33%), 충북(0.16%), 경북(0.16%), 강원(0.12%), 전북(0.10%), 충남(0.09%), 전남(0.04%) 모두 상승했다.

한편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94.5) 대비 상승한 100.4를 기록했다. 매수 문의는 점차 늘고 매도 문의가 다시 주춤하면서 매수심리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대구(122.0), 대전(111.8), 울산(135.3)의 지수가 110을 모두 넘기면서 ‘매수자 많음’을 보였다.

강신우 (yeswhy@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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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솔즈베리 주택서 여성 2명 숨진 채 발견
아내 외도 의심한 남편 소행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40대 남성이 외도를 의심해 아내와 딸을 흉기로 살해하는 비극적인 사건이 벌어졌다.

니콜레타 즈둔 (사진=페이스북)
2일(현지시간) 더선 등에 따르면 영국 솔즈베리의 한 주택 정원에서 여성 2명이 숨진 채 발견됐다. 이들은 목이 흉기로 베인 상태였으며 몸 곳곳에는 폭행 흔적이 발견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이 신원을 확인한 결과 아네타 즈둔(40)과 그의 딸 니콜레타 즈둔(18)으로 밝혀졌다.

이 주택에는 이들뿐만 아니라 아네타의 남편 마신 즈둔(40)도 함께 살고 있었지만 당시 현장에 그는 없었다.

사건을 신고한 이웃 주민은 용의자로 마신을 지목했다. 비명소리가 들려 그의 정원을 들여다보니 마신이 아내와 딸을 향해 흉기를 휘두르고 있었다는 것.

한 주민은 “밖에서 놀던 아이들이 공포에 질린 채 소리를 내질렀고 다가가니 마신의 집을 가리켰다”며 “철망 울타리를 통해 정원을 들여다 보니 마신이 보행로 인근에서 두 사람을 흉기로 찌르고 목을 벴다”고 말했다.

경찰은 주민들을 상대로 조사를 벌였고 아네타가 평소 마신과 잦은 다툼을 벌였다는 증언을 확보했다. 또 최근 아네타가 남편에게 이혼을 요구하기도 했던 사실도 드러났다.

경찰은 마신을 용의자로 체포했다. 마신의 주머니에서는 손잡이에 피가 묻은 소형 칼이 발견됐다. 그는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살인 혐의를 부인했지만 추궁 끝에 범행을 시인했다.

조사 결과 마신은 정신 병력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마신은 아내와 딸이 자신을 따돌리고 집에서 쫓아내려 모의를 벌였다는 망상에 빠졌던 것으로 전해졌다.

심지어 아네타가 그의 남성 동료인 윈체스터 크라운 코트와 부적절한 관계를 맺었다고 의심하기도 했다.

아네타는 사건이 발생하기 전 모친에게 “남편은 정신병자다. 딸도 그를 무서워 한다. 그가 우리를 죽일 것 같아 두렵다. 죽고 싶지 않다”는 내용의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밝혀졌다.

아네타와 니콜레타는 극구 부인했지만 마신은 이들의 목을 조르고 흉기를 휘둘러 살해했다. 하지만 조사 결과 아네타는 해당 동료와 사적인 만남을 가진 적이 없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조사관은 “마신이 극단적인 질투심에 아내가 외도한다는 망상에 빠져 잔인한 방법으로 이들을 살해했다”며 “정황상 한달 전부터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이재길 (zack0217@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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