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사망자 80명 ‘역대 최다’…신규 확진 6,977명 > 질문답변

[앵커] 코로나19 확산세가 주말에도 꺾이지 않고 있습니다. 특히 오늘은 사망자가 역대 최고치인 80명이 나왔습니다. 병상 부족으로 대기 환자 역시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KBS 재난미디어센터 연결합니다. 박영민 기자, 신규 확진자는 소폭 줄었는데, 사망자가 크게 늘었네요?[기자]그렇습니다. 오늘 0시 기준 코로나19 신규확진자는 6,977명입니다. 6천 명 대로 내려왔지만 여전히 7천 명에 육박하는 적지 않은 숫자입니다. 주의 깊게 봐야 할 부분은 바로 사망자입니다. 하루 사이 사망자는 80명 나왔습니다. 코로나19 국내 발생 이후 최다치입니다. 치명률은 0.82%입니다. 위중증 환자도 4명 늘면서 나흘째 800명대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신규 확진자 자세히 보겠습니다. 지역별로 보면, 역시 수도권 비율이 압도적입니다. 서울과 경기에서 2천 명대, 인천에서도 46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비수도권 상황도 심상치 않습니다. 부산이 3백 명대, 대구와 대전 강원 등에서도 세 자릿수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렇게 확진자 규모가 줄지 않다보니 병상 상황도 악화하고 있는데요. 전국의 중증 환자 전담 병상은 79%가 찼습니다. 수도권만 보면 83.9%, 특히 인천은 91.1%로 사실상 병상이 꽉 찬 상태입니다. 이렇다 보니 입원을 기다리는 대기자가 오늘 역대 최다치를 기록했습니다. 오늘 0시 기준으로 하루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는 1,508명입니다. 하루 만에 250여 명이 늘었습니다. 나흘 이상 기다리는 대기자도 292명이나 됩니다. 방역 지표,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습니다. [앵커] 전파력이 매우 강한 것으로 알려진 오미크론 변이 바이러스 확산세는 어떻습니까?[기자] 오늘 0시 기준 오미크론 감염자는 12명이 새로 추가됐습니다. 해외 유입이 4명, 국내 감염 8명입니다. 국내 오미크론 누적 감염자 수는 75명까지 늘었습니다. 방역 당국은 현재의 확산세를 잡을 유일한 방법은 백신 추가접종으로 보고 있습니다. 오늘 0시 기준 3차 신규 접종자는 75만여 명입니다. 인구 대비 접종률은 11.8%입니다. 80%를 넘어선 1~2차 접종률보다 상당히 낮은 수치인데요. 방역 당국은 당초 6개월이던 접종 간격을 나이와 상관없이 석 달로 줄이기로 했습니다. 다음 주 월요일부터 3차 접종 사전예약이 가능한데 잔여 백신을 신청하면 당일에도 맞을 수 있습니다. 접종 간격이 3개월로 단축돼도 방역패스 유효기간은 여전히 6개월로 유지됩니다. 방역 당국, 12살에서 17살 소아·청소년을 3차 접종 대상에 포함할지는 아직 검토 중입니다. 지금까지 재난 미디어센터에서 전해드렸습니다. 그래픽:김보나/진행:이소윤■ 제보하기▷ 카카오톡 : 'KBS제보' 검색▷ 전화 : 02-781-1234▷ 이메일 : kbs1234@kbs.co.kr▷ 뉴스홈페이지 : https://goo.gl/4bWbk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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