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니투데이 권다희 기자] 19일 아시아 주요 증시가 하락했다. 뉴욕증시가 하락한 가운데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영향으로 풀이된다. 이날 일본 도쿄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28% 내린 2만8044.45엔에 거래를 마쳤다. 하루 전 2% 급등 후 반락세다. 중국 상하이종합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0.51% 하락한 3510.96으로, 대만 자취엔지수는 0.08% 밀린 1만6132.66으로 마감했다. 대만 증시도 전날 5% 이상 급등한 뒤 이날은 약보합세를 기록했다. 홍콩증시는 석가탄신일로 휴장했다.간 밤 뉴욕증시가 대형 기술주 중심으로 하락한데다 전날 급등에 따른 차익실현 매물이 나온 게 이날 아시아 증시 약세의 배경으로 꼽힌다. 전날 발표된 중국 금융사·결제기관들의 가상자산(암호화폐) 관련 서비스 제공 금지 방침이 전해지며 이날 비트코인이 3만달러대까지 급락한 것도 위험자산 투심 위축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근 글로벌 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의 통화정책 경로와 전세계적인 코로나19 재확산세 등에 따른 불확실성으로 인해 높은 변동성이 이어지고 있다.미 경기 과열에 따른 과도한 인플레이션이 연준의 통화완화 정책 축소를 앞당길 수 있다는 전망이 증시의 악재 중 하나로 지목된다. 다른 한편에선 미 경제회복세가 예상보다 더딜 수 있는 우려도 나온다. 전날 발표된 미 4월 주택건설 착수건수는 156만9000건으로 전달대비 9.5% 감소하며 전망치(170만건)를 밑돌았다.시장의 관심은 현지시간 19일 공개되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이날 공개되는 의사록은 최근 시장을 크게 흔든 4월 소비자물가지수 및 고용지표가 나오기 전에 열린 회의 기록이나, 연준의 속내를 읽기 위해 시장의 이목이 쏠릴 전망이다. 권다희 기자 dawn27@mt.co.kr▶부동산 투자는 [부릿지]▶주식 투자는 [부꾸미TALK]▶부자되는 뉴스, 머니투데이 구독하기<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