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향적 문제 바로잡을 대책 강구" 김정은, 또 파격인사 단행할까 > 자유게시판

전원회의 계기 당 중앙위 부서 개편 예고…파격 인사나 조직 신설에 주목(평양 노동신문=뉴스1) = 북한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김서연 기자 = 북한이 올해 세 번째 당 전원회의를 개최한다. 국가경제 발전에 당의 사활을 건 김정은 총비서가 회의 동안 지적할 문제점과 이에 대한 대책에 9일 이목이 집중된다. 특히 파격적인 인사 조치도 주목 대상이다.북한은 지난 4일 당 중앙위 본부청사에서 진행한 제8기 제1차 정치국 회의에서 이달 상순 전원회의를 소집한다고 결정한 뒤 회의 준비에 공을 들였다.김 총비서는 정치국 회의에서 올해 상반기 주요 정책집행 실태를 중간총화한 데 이어 7일 당 중앙위와 도 당 위원회 책임간부들의 협의회를 소집하고 하반기 정책 집행에서 나서는 실무적 문제를 논의했다.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자력갱생', '연대적 혁신' 등의 핵심어를 제시하고, 특집기사를 통해 '제2차 전원회의에서 제시된 과업을 재인식, 재학습하자'면서 사상 무장의 고삐를 바짝 죄었다.북한이 불과 6개월 사이 전원회의를 세 차례 소집하고 개최 전에 두 번 이상 회의를 여는 상황은 모두 이례적이다. 북한이 올해 경제발전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전력투구 하고 있음을 그대로 드러내는 대목이다.이에 따라 현시점에서 철저한 경제사업 중간 검토를 마친 김 총비서가 전원회의에서 공개할 '쇄신 카드'가 관심 대상이다. 올해 하반기 북한이 중시하는 사업 내용이나 기조 등을 엿볼 기회가 되기 때문이다.북한은 먼저 이번 전원회의 안건으로 당 중앙위 부서기구 개편 문제를 다룬다고 예고했다.총화 결과에 따른 파격 인사나 새 부서 신설 가능성이 제기된다. 지난 2월 제2차 전원회의에서는 임명된 지 한 달밖에 되지 않았던 신임 경제부장을 전격 경질하는 결정을 내렸다.김 총비서는 앞서 정치국 회의에서 "상반년도 국가사업전반실태를 정확히 총화하여 편향적인 문제들을 제때에 바로잡기 위한 추가적인 대책을 강구하는 것이 필요하다"라고 강조한 바 있다.당이 인민들의 물질문화 생활수준 향상을 위해 총력을 다한다는 점을 상징적으로 보이기 위해 미진한 부문에 대해 엄중한 질책과 처분을 가할 것으로 보인다.노동신문에 따르면 김 총비서는 일단 인민경제 각 부문이 계획·진행한 상반기 계획에 대해 "사상적 열의와 자력갱생의 투쟁기풍에 의해 (…) 전망성 있게 촉진되고 있다"라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북한의 관영·선전 매체들 또한 매달, 분기마다 목표 달성과 증산 성과를 조명하고 칭찬했다.그러나 동시에 진취적 자세로 난관을 돌파하는 단위들과 달리 일부는 구태의연한 태도로 조건타발(불평불만), 우는소리를 앞세우고 있다는 매서운 지적도 함께였다. 이번 회의에서도 각 부문에 대한 평가 순위를 기초로 단위들을 비교하면서 '사회주의 경쟁'을 다그칠 것으로 예상된다.전원회의의 또 다른 관전 포인트는 최근 확인된 북한 당 규약 개정에 따른 '제1비서'직 인선과 관련한 논의다. 개정된 당 규약에 따르면 전원회의에서 제1비서직이 임명돼야 한다.일각에서는 김여정 부부장이나 조용원 당 조직비서의 임명 가능성이 거론되지만, 이미 지나간 두 차례 회의에서 언급이 없었던 만큼 이번에도 선출과 관련한 내용은 없으리란 예측도 나온다.sy@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코로나19 뉴스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